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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31 창작소설] 직딩으로살아가기 (1)
2016.08.31 17:49
2016년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솔직담백 일기같은 몽대리 직장이야기



인물소개

몽대리
이름 : 장춘몽
직급 : 대리(입사7년차)
나이 : 82년생(개띠)
연봉 : 5천만원
특징 : 우유부단,결정장애,소심,왕년에



직딩으로살아기기] 1화. 몽대리이야기




몽대리는 수요일이 즐겁다. 아는 사람들은 다알겠지만 일주일 중 유일하게 눈치 안보고 퇴근 하는 가정의 날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일의 업무를 준비하는 다른 직업들은 여전히 시간에 쫒기며 일을 하고 있지만 몽대리는 그렇지 않다.  몽대리는 요즘들어 자신을 잉여라 생각하는 경우가 부쩍이나 많아졌다. 그렇다고 해서 사표를 던진다거나 물의를 일으킬 깜도 안돼니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살아가는 것이다.

최근에 몽대리랑 소주 한잔 했을때 가끔은 몽대리도 그만두고 싶을때도 있다고 한다.

-아직 애도없고 차도 없고 집도없는데 그만두면 어찌합니까. 조금만 더 다녀야지요.

-네네 맞지요 차도있고, 집도 있지요, 근데 그게 제껍니까? 회사꺼고, 은행꺼지, 게다가 집은 전세쟎아요

 회사에서 저금리대출이랑, 은행전세자금대출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한다. 물론 100프로 동감할 수는 없지만 공감은 가는 부분이다.




기시내용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특히 집단대출을 지목한다. 지난 1분기 가계부채 증가액 20조6000억원 중 67%가 주담대였다는 지적이다. 주담대출 증가액의 절반 이상은 집단대출이 차지해 최근엔 집단대출이 가계부채를 주도적으로 키우는 양상이다. 하지만 주담대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신용대출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몽대리도 문제지만 나도 한숨만 나오는 이야기다.

"띠디딩 오늘은 즐거운 가정의 날입니다. 모두 업무를 마치시고 가정에서 즐거운 사간을 보내십시요"

회사는 수요일 5시30분이 되면 이런방송을 내보낸다. 보통때면 방송과 함께 우루루 나갈테지만 오늘은 선듯 일어나는 사람은 없다. 간혹 이런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날이 종종되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마지 못해 한두명이 미안하다며 팀장님께 머리를 조아리고 나서야 하나씩 이곳에서 사라진다.

오늘은 그런 마지못해 죄송하지만 퇴근해야 하는사람들마저 없다. 마치 자기 혼자 회사일을 다하는양 오히려 더 키보드를 치는 소리만 요란해 진다.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회사에서는 1등은 항상 부담스러운 자리이다. 그러기에 본능적으로 더욱 고개를 모니터에 더 깊숙히 쳐박고 있다. 물론 몽대리도 나도 그렇다 그냥 조용히 눈치만 보고 않아 있었다.

 

1등만 하던 차과장도

주구장창 승진 누락없이 달려온 김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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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대리 가자"






그나마 항상 석대리가 먼저 일어난다. 그러면 산양이 바다를 뛰어들듯 우루루 빠져나간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간다.

몽대리는 이번 인사때 이 곳으로 왔다. 때론 엉뚱하고 때론 기발하지만 그 엉뚱함과 기발함이 그를 좀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 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기발하고 활발한했던 그가 주변의시선을 의식하고 의기소침해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다.

주변에는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며 낙천적인 가면을 쓰고 있지만 말이다.
Posted by 몽대리 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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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냥 2016.09.19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