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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6 영화리뷰] 안시성 볼까? 말까? (1)
2018.09.26 15:57
※스포일러주의※
어차피 역사책이 스포일러지만....


사실 스포일러주의라고 할 것 없자요
어차피 역사책이 스포일러....

안시성을 보고나서
기대이하! 기대를 너무 했다.


줄거리
영화는 조인성의 나레이션으로 시작을 한다. 이는 이 영화가 명량과 같은 남성적인 사극스타일을 벗어나 트렌디하게 꾸미고자하는 감독의 의도였을 것이다. 우선 영화는 시대적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는 장치로 한국역사상 가장 스케일 큰 주필산 전투를(당의 대군 20만과 고구려 15만의 군사의 전투) 보여줌과 동시에 스토리를 이끌 태학의 수장 남주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주필한 전투에서 패배한 고구려군은 다음 격전지인 안시성이 아닌   평양성에 집결을 하고 당시 고구려의 수장 연개소문은 주필산전투에 군을 파견하지 않은 양만춘을 반역자로 명명하고 남주혁에게 암살을 명하고 평양성으로 향한다.
양만춘과 연개소문의 관계는 앙숙일까?
 

영화초반 조인성(양만춘)을 중심으로 조연급 배우들의 케릭터를 하나씩 보여주기 시작한다.
양만춘, 태학의 학생수장 사물(남주혁), 양만춘의 오른팔 추수지(배성우), 환도수장 풍(박병은), 부월수장 활보(오대환),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백하부대장 백하(김설현)등을 묘사를 한다. 케릭터를 창조하는 이 순간, 양만춘의 부관들중 꽤나 많은 인물들이 죽어나가고 누군가는 살아남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야기는 양만춘의 인간적인 모습을 묘사하는데 집중을한다. 이는 안시성주로써 전쟁에 임하는 명분을 준다. 최근 영화의 추세인듯하다. 전쟁의 명분은 국가를 지킴는 것이 아닌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는 것이다. 안시성주 양만춘에게는 고구려가아닌 안시성의 성민들이 소중한 것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사물의 마음도 연개소문(유오성)의 명이 아니라 양만춘에게 마음을 주게 되는 이유가 된다.

당나라군이 안시성에 다다르고 볼만한 전투씬이 이어진다. 촬영기법이 쫌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게끔 줌인 아웃 클로징, 회전등을 하며 전투미를 살렸다. 무튼 볼만하게 연출이되는 점은 장점이다.

연이은 공격의 실패로 당나라군은 토성을 쌓아 안시성을 최후 공격한다. 역사적으로는 장마로인해 토성이 무너지며 토성을 점령하기위한 싸움끝에 날이 추워지며 고구려군의 승리로 끝났다고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성동일이(안시성민)이 땅굴을 파서 안시성을 무너트리는 것으로 나온다.

예전 봤던 유동근의 연개소문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성벽에 토성보다 높은 방벽을 쌓아 그 방벽이 가두교 역활을 하며 토성을 점령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역사적 사실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안시성 전투는 사물의 원군요청에 연개소문이 응하면서 고구려의 승리로 끝이난다.

추석연휴 즈음 개봉한 안시성은 흥행에 성공하며 1백만을 훌쩍 넘겼다. 기사를 보면 칭찬일색의 기사가 많이 보이지만 나의 생각은 글쎄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페러디?
ㅋㅋ 페러디. 나는 영화를 보는 중간, 중간 300이라는 영화와 반지의제왕을 떠올렸다.

특히, 백하(설현)가 애정관계에 있던,  기마대장 파소의 죽음에 분개하며 홀연 적진에 들어가 이세민(박성웅)에게 화살을 날리는 장면은 300의 마지막 장면에서 창을 날려 페르시아왕의     볼에 생채기를 내는 장면과 흡사했다.
양만춘의 액션, 활을 쏘거나 활대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반지의제왕의 레골라스와 오버랩이 되었다. 특히, 사물이 평양성의 기마부대를 데리고와 당나라군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간달프가 오크를 향해 돌격하는 모습과 흡사했다.

신녀는 사족이었다.
신녀는 사족이었다. 그리고 그관계를 양만춘의 옛여인이라는 설정도 역시 사족이었다. 신녀부분을 살짝 도려내도 이야기의 흐름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되려 신녀가 등장함으로써 이야기가 이상해 졌다. 단, 고구려의 신도 버린 이 안시성을 양만춘과 어벤져스의 힘으로 지켜냈다 정도의 장치인 듯하다.

설현의 어이 없는 죽음.
신녀의 배반으로 이세민기슥에 실패하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기마대장 파소, 그의 복수를 위하여 홀연단신으로 적진에 들어가 이세민 볼에 생채기 하나 내어놓고 죽는다. 그녀가 왜 그 자리에서 그 씬에서  그렇게 억지스런 비장함을 보였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신녀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뒤늦게 파소를 구하러 기습에 참여 했다가 안타까운 죽음이 더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조인성과 남주혁의 맞지않는 옷?
남주혁은 사극스타일은 아닌듯하다.
조인성은 현대극에서 좀더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비열한거리에서의 조인성이 인생작이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화는 지금 확실히 볼만하다. 다른 대안이 없지 않은가?


Posted by 몽대리 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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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르자드 2018.09.27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인성이 아니라 남주혁의 내레이션입니다...이 영화는 남주혁의 시각에서 바라본 안시성 사람들과 양만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