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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자료

푸젠성 여교도관 랴오원징

장춘몽 2017. 2.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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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9일] 푸젠(福建)성 여자 수감소는 민허우(閩侯)현의 한 향촌 끝 외진 곳에 위치한다. 높은 담에 철조망이 있는 경비가 무척 삼엄한 곳이다.

 

33세의 랴오원징(廖文靜) 씨는 이곳 7번 수감구역의 부교도관이다. 10여 년을 교도관으로 종사하면서 그녀는 늘 이 직업에 확고한 고집을 갖고 일을 해왔다. 7번 수감구역은 주로 새 수감자 입소 교육, 예비 만기 출소자 출소 교육, 미성년 수감자 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 곳에는 막 죄를 짓고 온 새 수감자도 있고, 법제 교육을 받은 후 다시 사회로 돌아갈 예비 만기 출소자도 있다. 교도관들이 해야 할 일은 감시 관리 외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랴오원징 씨는 말한다.

 

“복역수와 접촉할 때 그냥 관심의 말 한 마디, 심지어는 눈빛, 미소 하나만으로도 그녀들은 자신도 모르는 어떤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녀가 보기에 복역수 개개인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고, 그녀들 모두가 엄청 극악무도한 사람들은 아니다.

 

사람의 도리를 하는 것처럼 어진 생각과 관용을 갖는 것이 교도관에 대한 랴오원징 씨의 생각이다. 그녀는 선생님, 가족, 친구 등의 다양한 신분이 되어 복역수가 죄를 씻고 영혼을 정화해 ‘사회인’에서 ‘수감자’가 된 것을 다시 ‘사회인’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

 

여린 소녀에서 인정사정 없는 교도관이 되기까지, 지금은 또 마음으로써 수감자와 소통하게 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친 랴오원징 씨에게서는 남다른 여유, 그리고 산전수전 다 겪은 자의 침착함이 묻어 나온다.

 

수감구역의 어느 복도 철창에는 조그마한 분재들이 걸려있다. 랴오원징 씨가 화분의 식물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녹색 식물은 왕성한 생기를 대표하는 것으로, 복역수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그녀는 말한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동남쾌보(東南快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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