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코드 기게스(Gyges)는 터키의 고대국가인 리디아(Lydia)의 목동이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마법의 반지를 발견했다. 그 반지는 소지자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줄 수 있었다. 이 반지를 얻은 후부터 기게스는 그 전에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일들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다. 그는 왕궁에 들어가 왕비를 유혹해 왕을 살해한 후 자신이 왕이 되었다. 플라톤(Platon)의 형인 글라우콘(Glaukon)은 소크라테스(Socrates)에게 기게스 이야기를 들려준 뒤 다음과 같은 '사고(思考) 실험'을 제안했다. "만약 기게스의 반지가 두 개가 있어서 하나는 도덕적인 사람에게 주고 나머지 하나는 부도덕한 사람에게 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이 질문을 던진 후 글라우콘은 세상에 기게스의 반지를 끼고..